이직에 대한 인식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개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퇴사 후 재취업보다는 기존 회사를 다니는 상태에서 이직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조건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조건이라 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연봉이 제일 클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첫 번째 이직을 준비할 때는 퇴사 후 재취업을 준비했었는데 대부분은 채용공고를 통해 지원했지만 원하는 연봉 조건을 맞추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이직 제안을 받을 때는 지금보다도 더 향상된 조건의 제안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인사담당자 및 헤드헌터에게 이직 제안을 받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채용사이트에 이력서(또는 프로필)을 등록하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구직자뿐만 아니라 이직을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이력서를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고 제안을 받을 창구가 없다면 좋은 조건의 이직을 제안받을 수 없고, 결국 자신의 커리어를 상승시킬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봉의 경우 현재 회사에서는 대부분 제한적으로 인상되지만 이직 시에는 기회가 된다면 크게 상승시킬 기회고, 이는 이직 제안을 받았을때 협상하기 더 유리한 입장이 됩니다.
굳이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플랫폼에 내 이력을 올려놓기만 해도 나에게 제안을 주는 기업과 조건을 알 수 있고, 거기서 매우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이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직 제안을 받기 좋은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크게 3가지에 대해서만 말할 것이고 제 상황의 기준(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5년차 마케터)인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리멤버 커리어
최근 제일 핫한 이직 제안 플랫폼은 리멤버 커리어입니다. 실제로 저도 대부분의 이직 제안을 리멤버 커리어를 통해 받고 있고 거의 하루에 1건 정도의 메세지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필은 자기소개, 경력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하여 이력서로 활용하면 됩니다. 따로 파일 첨부하는 부분은 없어서 마지막 부분에 링크 첨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면 제안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프로필은 완성이 됩니다.
제안의 경우에는 리멤버 앱을 가지고 있다면 제안받을 때마다 알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제안에 대해서 대화를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리쿠르터와 헤드헌터 제안이 각각 절반정도 제안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리쿠르터는 직접 자기 회사의 포지션을 제안하기 때문에 더 나를 필요로 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의 헤드헌터의 경우에는 직접 회사와 밀접하게 연계된 경우도 있지만 단순 소개만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쿠르터 제안을 더 진지하게 확인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2022년) 기준으로 리쿠르터와 헤드헌터가 많아 제일 활발한 이직 제안 플랫폼이고, 화면 구성이나 프로세스가 깔끔하게 되어있어 제일 선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다리멤버 커리어라도 신경써서 프로필을 완성해두면 최소한은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링크드인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로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지만 주로 이직 관련 활동을 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활용이 되지 않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제일 많이 활용되는 플랫폼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한국어로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취업을 희망하고 제안을 받고 싶다면 링크드인에 프로필을 올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링크드인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해당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프로필에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표시해야 알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으로 내가 어떤 사람하고 일하는지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원티드
원티드의 경우에는 주로 채용 공고를 확인하지만 이력서를 등록해놓으면 제안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2~3년전까지는 가끔씩 제안이 왔는데 최근에는 이직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원티드 이력서 양식이 좋아 원티드에서 이력서를 만들고 다른 플랫폼에 이력서를 첨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켓펀치 등 다른 플랫폼들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여러 플랫폼에 퍼져있기보다는 리멤버 커리어에 많은 리쿠르터와 헤드헌터가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단순히 내가 이직을 꼭 해야하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이직을 한다기 보다는,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알리고 좋은 제안을 받고 나에게 더 좋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대만큼 이직한 회사의 조건이 좋지 않다면 후회할 수도 있고 너무 짧은 주기의 이직은 커리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은 연봉을 상승시키고 좋은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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