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1월 기준 마케팅 관련된 일을 한지 만 5년이 넘었고 이제 갓 6년차가 된 평범한 퍼포먼스 마케터입니다. 사실 년차에 대한 기준을 잘 몰라서 글을 쓰기 전에 검색해보고 내가 6년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년차 기준을 참고한 예시 : 1년차 뜻은 쉽게 시작일부터 만 1년이 되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입사일부터 1년차이며, 만 1년 + 1일이 되는 순간 2년차)
어쨌든 2023년 새해가 되었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남기는 것을 굳이 알리지 않아 잘 모르기 때문에 블로그에 편하게 업무적인 고민과 목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원래 목표를 잡는 사람은 아니지만 생각이 많은 편이라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계속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2023년에 이런 것이 고민되고 이런 것을 하면 되겠다고 정리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완벽하게 정리되진 않았지만, 글을 쓰면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첫 번째 목표 : 무사히 지금 회사에서 3주년 장기근속 달성하기 >
3년이 장기근속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업계는 이직이 잦은 편이기도 하고 저도 지금 회사를 오기 전까지 3년간 4번의 이직을 했던 만큼 한 회사에서 오래 다니는 경험이 없었습니다. 원래 성향은 그렇게 모험적인 사람은 아니고 새로운 환경을 매우 두려워하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회사에 다닐때는 여러 이유로 이직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 회사는 2021년 12월에 입사해서 이제 2년이 넘었고 올해 12월이면 3년을 채우게 됩니다. 제 기준에서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회사고 회사 분위기나 근무 형태 등이 만족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계속 근무할 생각이고 3년을 채우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물론 무의미하게 시간만 채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의 기회가 생겼을 때 참여해서 마케팅 관련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긴 시간 일을 하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반복적인 업무, 했던 업무만 하면서 "지금 이렇게 익숙한 일만 편하게 해도 될까? 이렇게 일하면 나중에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 고민은 항상 하고 있지만 늘 결론은 똑같습니다. 새로운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 쉽진 않지만 늘 마음에 품고 2023년을 보내려고 합니다.
< 두 번째 목표 : 티스토리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기 >
이 블로그는 2020년 5월에 첫 글을 작성했지만, 중간에 블로그를 멀리하기도 하다가 다시 관심을 가지는 상황을 반복했습니다.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6개월간은 그래도 꾸준히 1주일에 1~2개의 글을 작성하면서 제일 긴 기간 동안 운영했었습니다.
2023년은 1년을 온전히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당장 직접적으로 얻는 부분은 별로 없지만(애드센스 수익이 있지만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쌓은 마케팅 지식을 정리하거나 혹은 고민이 되는 부분을 정리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내용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빠르게 지나가면 보통 잊혀지는 경우가 많지만, 블로그에 마케팅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관련 내용을 다시 보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제가 얻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가끔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이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블로그의 주제가 주로 마케팅과 관련된 부분이고 빠르게 작성할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일상에 치이다 보면 1주일에 1~2개의 글을 작성하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1개의 글을 한 번에 완성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너무 글을 잘 쓰려는 생각도 버리고 편하게 내가 알고 고민하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 마케팅 이외에도 일상과 관련된 글도 올리면서 주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블로그 유입도 많이 생기게 만드는 것도 목표입니다.
< 세 번째 목표 : 내 마케팅 경험을 지속적으로 나누기 >
이 목표는 여러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고, 제가 얻는 부분도 다양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세 번째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우선 두 번째 목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가진 마케팅 지식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방법은 이미 하고 있고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새로운 플랫폼에 직접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커피챗"이라는 플랫폼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것부터 이직에 대한 이야기,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 등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20~30분 정도 1:1 음성 대화를 통해 파트너로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이야기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 커피챗 링크를 공유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준비해서 올해 초부터는 "코멘토"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직무부트캠프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기는 막 1주차를 지난 시점이고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올해 꾸준히 강의를 진행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가 가진 마케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찾아서 경험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혹시 이것도 제 강의가 궁금하신 퍼포먼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 코멘토 강의 링크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세 번째 목표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크게 2가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취감을 통해 내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부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유튜브나 책을 읽으면서 수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본업에서는 늘릴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활동을 통해 부수입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저는 제가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하며 부수입까지 얻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2023년 3가지 목표를 잡았고 본업에도 충실하게 임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도 같이해보며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수치상으로 목표를 잡진 않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만족하는 정도는 있기 때문에 그 수준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케터의 이야기 > 마케팅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 회사 생활 이야기] 가볍게 써보는 이직할 때 회사에 어떻게 말할까? 보고할까? (4번의 이직을 경험한 마케터 이야기) (0) | 2023.02.09 |
---|---|
재이직을 결심하는 순간 : 스타트업 퍼포먼스 마케터의 이직 이야기2 (2) | 2021.03.24 |
이직을 결심한 이유 : 스타트업 퍼포먼스 마케터의 이직 이야기 (0) | 2020.08.10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