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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일을 5년 정도 하면서 여러 마케팅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에 대해 몰랐었고 알아야 하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의 사수는 마케팅 용어를 외울 필요가 없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이라고 했지만 초반에는 저도 블로그 글 같은 것을 보면서 팀원들이 말하는 마케팅 용어를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를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것만 골라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고 같은 용어라도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ex. CVR을 클릭 후 전환율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구매 전환률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고 계신 내용과 약간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CPM (Cost Per Mille)

CPM은 노출 1,000회당 지불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계산 방법은 비용을 노출수로 나누고 1,000을 곱하면 됩니다. 다른 용어의 경우에는 1회당 지불하는 비용으로 계산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클릭이나 구매 등의 액션과는 다르게 노출은 1회보다는 더 큰 숫자의 기준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은 제 뇌피셜입니다.)

참고로 광고 매체에서도 과금 방식으로 CPM이 기준이 되는데 주로 많이 사용되는 페이스북(메타), 구글 매체의 경우 입찰방식이 대부분 CPM이 기본 값입니다.

 

2. CPC (Cost Per Click)

CPC은 클릭 1회당 지불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유저들은 매체 상에 광고를 클릭하고 설정한 랜딩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직접적으로 우리의 서비스로 들어오게 되는 첫 번째 과정이기 때문에 실무를 하면서 매우 중요하게 보는 지표중 하나입니다.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광고를 운영한다면 CPC는 유입되는 유저의 단가와 거의 유사합니다. (일부 연결되는 동안 이탈하는 경우나 트래킹 이슈의 경우에만 차이 발생)

CPC는 아마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용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광고 소재의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때도 CTR도 확인해야하지만 궁극적으로 CPC 단가가 싸다면 유입단에서 비용대비 많은 유저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편입니다. 

광고 매체에서도 CPC 입찰로 진행하는 광고가 있는데 주로 검색광고에서 많이 사용되는 입찰방식입니다.

 

3. CTR (Click Through Rate) 

CTR은 노출 대비 클릭한 비율로 보통 클릭률이라고 말하는 용어입니다. CTR의 경우 노출한 유저들이 이 광고에 얼마나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매체마다 좋고 나쁨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소재의 성과를 비교할때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는 지표입니다. 광고가 특정한 CPM으로 노출되고 CTR의 수치의 따라 CPC의 수치에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정리하자면 얼마나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가 노출되고 그 광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클릭하는지 중요하고, 그것이 저렴한 비용으로 유입되는데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4. CPI (Cost Per Install)

CPI은 설치 1건당 지불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웹 마케팅을 한다면 CPC가 거의 유입당 단가로 고려되겠지만, 앱 마케팅의 경우 유저가 소재를 클릭하면 앱스토어로 이동하고 거기서 설치까지 완료해야 우리 앱에 유입된 것으로 간주가 됩니다. 즉, 앱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우리의 유저가 아니고 실제로 앱을 설치하고 유입되어야 가치가 있기 때문에 CPI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5. CVR (Conversion Rate)

CVR은 광고 클릭수 대비 사이트에 유입된 비율로 전환수를 광고 클릭수로 나눈후 100%를 곱한 값입니다. 앱 마케팅의 경우에는 전환수를 설치로 기준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앱 마케팅에서 CVR의 경우에는 광고 소재의 적합성을 판단하거나 앱스토어의 이미지나 문구의 퀄리티를 확인 할 수 있는 수치가 될 수 있습니다.CPC가 낮은 소재더라도 CPI가 높다면 상대적으로 전환률이 낮은 것이기 때문에 소재와 앱의 연관성이나 연결 지점에서의 오류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앱 마케팅에서는 기본적인 유입의 기준이 CPI기 때문에 회사 전사의 목표나 마케팅팀 목표와도 연관히 깊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ROI (Return On Investment), ROAS(Return On An Spend)

ROI는 투자 대비 이익률로 이익을 투자로 나눈 값입니다. ROAS는 광고비용 대비 수익률로 수익을 광고비로 나누고 100%을 곱한 값입니다. 이 두개의 용어는 모두 매출과 관련된 지표로 용어의 차이가 있듯이 원래는 차이가 있게 사용되지만 흔히 회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할 때에는 한가지만 사용하여 광고비 대비 매출을 계산하게 됩니다. 저는 5년동안 4개의 회사에 있었지만 거의 ROAS(보통 업무에서는 로아스라고 부릅니다.)를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 하는 편입니다.

이 수치는 실제 광고 매체에서 비용을 사용했을때 어느정도 매출이 발생하는지 소재별, 캠페인별로 비교하고 더 나아가 광고 매체별로 비교하여 어느 채널에서 구매를 하는 퀄리티 있는 유저를 데려오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ROAS의 좋고 나쁨의 기준은 회사의 수익 모델 및 구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실제 회사에서 발생되는 수치를 파악하고 마케터는 이 수치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됩니다.

 

7. CPA (Cost Per Action)

CPA는 광고 비용 대비 전환을 하는 비용으로 광고비를 전환수로 나눈 값입니다. 전환은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하게 생각되는 액션을 전환으로 기준을 잡습니다. 보통은 회원가입, 장바구니 담기, 구매완료 등 실제 구매을 하기까지 기본 퍼널에 있는 액션을 선택하고 이 액션들을 트래킹 툴에 이벤트를 심어 같이 트래킹하여 CPA 수치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CPA는 실제 전환이 발생하는 비용을 계산한 값이기 때문에 낮을수록 좋은 값이고, 설치 이후에 유저들이 어떤 액션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전환이 많이 발생할 수록 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환은 여러가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 서비스의 성장에 기여하는 전환을 잡고 매체 성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데 기준을 삼으면 좋은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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