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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5월말~6월초 올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도쿄로 7박 8일간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여행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기간이 긴 만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도 다 갈 수 있었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2만보 이상 걷는 예상보다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후회 없이 돌아다닌 여행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리타공항 입국부터 신주쿠를 구경했던 1일 차 후기 시작합니다 :)

 


도쿄 여행 1일 차 일정 요약

  • 나리타공항 입국, 스카이라이너 타고 도쿄 시내로 이동
  • 숙소 체크인(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
  • 신주쿠 구경(신주쿠 시내, 츠케멘 야스베에, 디즈니스토어, 도쿄도청 전망대)

 

 

나리타공항 입국 및 스카이라이너 탑승

제주항공 나리타공항 3터미널, JR동일본 여행 서비스센터 스이카 구매, 스카이라이너 탑승 

 

여행 첫 날 아침,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 3시간 전 여유 있게 도착했고 미리 신청해 둔 엔화 환전을 찾고 탑승수속을 했습니다. 일본도 최근에는 카드 사용이 많고 필요하다면 트래블월렛으로 뽑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현금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많았지만 혹시나 하여 환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도쿄에서 아직도 현금 결제만 가능한 식당이나 관광지가 많았고, 갑자기 필요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현금은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천공항 국민은행 환전 수령

 

 

오후 늦게까지 밥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간단히 에그드랍에서 배를 채우고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인천공항 에그드랍

 

 

저는 제주항공으로 입국했는데 제주항공은 나리타 3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심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1, 2터미널은 다소 사람이 몰릴 때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했지만, 3터미널은 항공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공항에서 나올 때 시간이 덜 소요되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를 타기 위해서는 2터미널로 가야 했기 때문에 공항 내 셔틀을 타고 5분 정도 이동하여 2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나리타공항 3터미널 > 2터미널 셔틀버스

 

 

스카이라이너를 타기전 인터넷에서 찾은 후기대로 나리타 2터미널에 있는 JR동일본 여행 서비스센터에서 스이카 구매했습니다. 일본 여행은 2번째지만 교통카드는 발급한 적이 없는데 도쿄는 철도 교통이 잘되어 있고 탈 때마다 티켓을 끊는 것보단 교통카드를 발급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이카는 2,000엔으로 보증금 500엔과 충전금 1,500엔으로 구매했습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 JR동일본 여행 서비스센터
나리타공항 스이카 구매

 

 

스이카는 도쿄 시내에서 주요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스카이라이너 타는 곳 가까이 여행 서비스센터가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바로 발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스카이라이너 & 게이세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스카이라이너 티켓도 교환하고 타기 전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것도 구매하고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도쿄 여행 첫 편의점

 

 

 

나리타공항 입국 및 스카이라이너 탑승 숙소 체크인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 4박, 1박 7만원 가성비 호텔

 

나리타 2터미널에서 스카이라이너를 50분 정도 타고 종착역인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복잡한 역 구조에 잠시 헷갈렸지만 가까운 입구로 나와 구글맵을 보면서 10분 정도 걸어 4박을 예약한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도쿄 가성비 호텔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 로비

 

 

체크인을 하고 배정된 방을 들아가보니 방 크기는 예상한 대로좁았지만 깔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1인 숙소이기 때문에 가장 작은 스탠다드 싱글룸을 예약했고 주말을 포함한 기간에 1박에 7만원 정도로였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는데 구글 맵을 통해 아고다에 들어가 할인을 적용받았습니다.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 스탠다드 싱글 내부

 

 

혼자 쓰기에 적당한 침대 크기에 테이블과 의자, 냉장고, 커피포트 등 기본적인 것들은 다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전형적인 호텔 화장실이었고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본 호텔은 생수를 주지 않은 곳도 있다고 했는데 여기도 따로 주지 않았고 냉장고는 처음에 전원이 꺼져있기 때문에 따로 켜야 했습니다. (이걸 몰라서 저녁에 늦게 냉장고를 작동시켰네요 ㅠㅠ)

 

 

 

신주쿠 구경

오다큐 여행서비스센터 하코네&가마쿠라 패스 교환, 츠케멘 야스베에, 디즈니스토어, 도쿄도청 전망대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음날 가마쿠라를 가기 위해 구매했던 패스를 미리 교환하기 위해 신주쿠로 이동했습니다. 티켓 교환을 위해 가는겸 도쿄 대표 번화가 중 한 곳인 신주쿠 구경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처음타본 일본 전철

 

 

티켓 교환을 위해서는 신주쿠역 서쪽에 있는 오다큐 여행서비스센터를 가야 했는데 영업시간이 촉박하여 빠르게 찾아야 했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신주쿠역이 복잡해서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어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개찰구를 나와 오다큐 표시가 있는 곳으로 따라가니 금방 찾을 수 있었고 빠르게 하코네 & 가마쿠라 패스 3일권을 교환했습니다.

 

신주쿠 오다큐 여행서비스센터

 

 

다음날에 가마쿠라를 오전 7시에 갈 예정이라 전날 티겟 교환이 필수였는데 영업시간이나 관련 정보가 다양하여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문의했을 때는 오후 5시까지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고 실제로 오후 4시에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급한 일도 해결했고 밥 먹은지 오래되어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츠케멘 야스베에 신주쿠점에 방문했습니다.

 

 

츠케멘 야스베에 신주쿠점

 

 

평일 오후 5시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고 주문은 자판기(판매기)에서 했어야 했는데 처음 주문하다보다 버벅거렸습니다.결제는 현금만 가능했고 주문을 하고 안내받은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츠케멘 된장맛에 L사이즈, 차가운면을 주문했고 가격은 1,020엔이었습니다. 사이즈는 S~XL사이즈가 있었는데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본인의 양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츠케멘 야스베에의 츠케멘(된장맛, 차가운면)

 

 

츠케멘 야스베에의 츠케멘의 면은 굵은 편이었는데 차가운 면을 시켜서 그런지 식감이 매우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츠케멘은 면을 국물에 담가서 먹는 음식인데 국물의 간이 꽤 있는 편이라 잠깐만 담가도 맛이 느껴졌습니다. 일본에 와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일본에 왔다는 것이 느껴지는 음식이라 좋았고 맛도 좋아 만족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는 같이 동행한 친구가 디즈니스토어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구경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굿즈가 많았고 구매 욕구도 생겼지만 가격을 보니 괜찮은 굿즈는 최소 1,000엔 정도라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비싸다고 생각해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도 갈 예정이라 짧게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신주쿠 디즈니스토어
신주쿠 디즈니스토어

 

 

계획엔 없었지만 근처에 무료로 입장 가능한 전망대인 도쿄도청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는 도보로 꽤 떨어져 있었지만 천천히 걸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사람이 꽤 차 있었습니다.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내부

 

 

나중에 알고 보니 야경을 보기 위해 미리 올라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저희도 전망대를 한 번 둘러본 뒤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를 뽑으며 쉴 겸 아경을 보기 위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도쿄도청 전망대 뷰

 

 

시간이 지나 해가 졌을 때 전망대 창문으로 가서 신주쿠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360도로 창문이 있어 보는 곳마다 같은 도시 풍경이지만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었고, 무료 전망대였기 때문에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도쿄도청 전망대 야경
도쿄도청 전망대 야경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건물 외벽에 영상쇼(프로젝션 매핑)가 있어 잠시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는 아침부터 일정이 타이트해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강해 짧게만 구경했습니다.

 

도쿄도청

 

 

첫날이라서 그런지 이대로 자기 아쉬워 일본에 온 기념으로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를 구매했습니다. 하루종일 많이 걸은 다리를 쉬면서 사온 간식을 먹고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본 여행 첫날 편의점 구경
일본 여행 첫날 저녁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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