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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4일 차는 오전 일찍 아사쿠사를 방문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절인 센소지와 주변 거리를 구경하고, 서브컬처에 평소에 관심이 없지만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여 아키하바라도 구경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긴자에서 이토야 문구를 구경했고 비가 와서 일정을 변경하여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도쿄 여행 1~3일 차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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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를 가기 위해 오전 일찍 일어났는데 이 날이 주말이라 붐빌 것으로 예상하여 빨리 움직였습니다. 숙소였던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에서는 지하철로 네 정거장이라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쿄 여행 4일 차 일정 요약

  • 아사쿠사
    •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 나카미세 상점가
    • 센소지
    • 아사쿠사 화월당 멜론빵 아이스크림
    • 아사쿠사 우나나 장어주먹밥
    • 후글렌
    • 스미다강
  • 아키라바라(히노야카레, 거리 구경)
  • 긴자 이토야 문구
  • 우에노 비오는 날 쇼핑(GU, 돈키호테)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나카미세 상점가, 센소지, 화월당, 우나나, 후글렌, 스미다강

 

오전 9시쯤 아사쿠사에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복잡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있었는데 일본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아사쿠사의 메인인 센소지로 가기 전에 아사쿠사 시내가 한눈에 담기는 전망대가 있는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를 먼저 갔습니다. 관광센터에 들어와 8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대가 있고, 아사쿠사의 넓은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센소지와 나카미세 상점가에 있는 사람들과 주변 시내 풍경을 볼 수 있고, 다른 쪽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넓은 시야로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아사쿠사 전경을 보고 나서 센소지를 들어가는 입구인 카미나리몬부터 나카미세 상점가를 지나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 지나다니기 어렵고 사진을 찍기도 어려웠습니다.

 

센소지 입구 카미나리몬

 

 

입구를 지나 '나카미세 상점가'를 걸으며 구경했는데 음식, 기념품, 악세사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었고 일본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른 오전이라 배는 별로 안 고프고 소품에도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빠르게 걸어 센소지 근처까지 이동했습니다. 

 

나카미세 상점가

 

 

입구에서 봤던 비슷한 등불이 있는 센소지 호조몬을 지나면 바로 앞에 큰 사찰인 '센소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센소지 호조몬

 

 

근처에 있는 탑을 구경하고 앞에서 향 피우는 것도 구경하며 센소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불교를 믿는 여러 사람이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종교는 없지만 조용하게 분위기를 느끼며 구경했습니다.

 

센소지 앞 향 피우는 곳

 

센소지 내부

 

 

센소지를 구경하고나서 근처에 있는 시장을 구경하며 간식을 사 먹었습니다. 먼저 입구 근처에 있는 '아사쿠사 화월당'에서 갓 나온 따뜻한 메론빵 안에 차가운 쿠앤크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가격은 700엔이었고 멜론빵이 갓 나와서 그런지 겉바속촉이 제대로 느껴졌고 아이스크림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멜론빵 1개가 300엔이라 빵만 먹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센소지 근처 시장 입구
아사쿠사 화월당
아사쿠사 화월당 메론빵 아이스크림

 

 

다음으로는 '아사쿠사 우나나'에서 장어주먹밥을 먹어봤습니다. 웨이팅이 많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오전 일찍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고 주문하는 곳과 먹는 곳이 따로 있는 구조였습니다. 맛은 장어와 주먹밥의 조합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하지만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특별함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일본 장어의 맛을 간단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행 중에 장어덮밥을 먹지 못해서 이때 먹은 장어가 유일했습니다.)

 

아사쿠사 우나나
아사쿠사 우나나 장어주먹밥

 

 

간식을 먹고 나서 날이 매우 더웠기 때문에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후글렌 아사쿠사'에 방문했습니다. 북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로 직원들도 영어가 모두 가능해서 어려움 없이 후글렌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00엔) 

 

후글렌 아사쿠사 내부
후글렌 아사쿠사 메뉴판
후글렌 아사쿠사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한 잔을 먹으며 아사쿠사 거리를 산책하다 다시 센소지 쪽으로 돌아오니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일본 타코야끼를 먹고 싶어 주문하여 먹어봤는데 문어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맛있었습니다.

 

샌소지 근처 길거리음식
타코야끼

 

 

센소지 주변을 한 번 더 구경하다가 나카미세 상점가로 들어왔던 길 그대로 다시 아사쿠사역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다음 장소로 가기 전에 근처에 스미다 강에서 스카이트리 뷰를 감상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센소지 쪽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센소시
아사쿠사 스미다강 스카이트리뷰

 

 

 

아키하바라

히노야카레 아키하바라점, 서브 컬처 거리 구경

 

아사쿠사 구경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원래 애나는 관심이 없어 아키하바라를 갈 생각은 없었지만 아사쿠사와 가깝기도 하고 여행이니 새로운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키하바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겸사겸사 구글 평점이 좋은 카레집이 아키하바라에 있어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히노야카레 아키하바라점'으로 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이 꽉 차 있어 웨이팅이 조금 있었고 먼저 자판기로 돼지고기 카레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히노야카레 아키하바라점
히노야카레 아키하바라점 내부

 

 

금방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카레가 나왔는데 우선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가뜩이나 아사쿠사에서 여러 간식을 먹고 와서 내가 많이 고프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배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맛있었습니다. 후추 맛은 조금 강했지만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카레 맛이 좋아 배불렀지만 최대한 먹었습니다.

 

히노야카레 돼지고기카레

 

 

엄청 배가 부른 상태로 아키하바라 거리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했습니다. 여러 캐릭터 굿즈가 있는 곳에서 아는 캐릭터도 찾아보고 가챠샵에 들어가 어떤 뽑기가 있는지도 구경하며 평소에 잘 접하지 않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니라 무언가를 사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아키하바라 구경
아키하바라 구경
아키하바라 구경

 

 

 

긴자

긴자 차없는 거리 걷기, 이토야 문구 긴자점 구경

 

아키하바라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긴자까지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날 일정은 미리 계획하지 않아 즉흥적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보기로 했고 후기를 찾아보다 '이토야 문구'라는 곳이 궁금하여 긴자로 이동했습니다.

 

이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메인 도로에 차가 안다니고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로 도로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여러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이 있었지만 저는 관심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바로 이토야 문구에 방문했습니다.

 

긴자 일요일 차없는거리
이토야 문구 긴자점

 

 

이토야 문구는 한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고 지하 1층부터 12층까지 있었습니다. 각 층별로 주제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만년필, 다이어리, 볼펜 등 다양한 문구 상품이 있었고 가격대가 비싼 것도 있었지만 적당한 가격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선물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토야 문구 긴자점
이토야 문구 내부
이토야 문구 내부

 

 

구경을 마치고 원래는 긴자 주변을 구경하거나 근처에 공원을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다음에 어디를 갈지 고민했습니다.

 

스타벅스 베이글과 아메리카노

 

 

 

우에노

비 오는 날 쇼핑하기(GU, 돈키호테)

 

원래 계획은 비가 온다면 실내 관광지인 팀랩 플래닛을 갈까 생각했었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숙소로 돌아와 근처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출국 전날에 쇼핑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온 김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또 쇼핑을 많이 하지 않고 주로 먹을 것을 사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GU 매장 내부

 

 

먼저 전날에 유니클로와 GU를 구경했을 때 GU에 있는 옷들이 괜찮아 보여 다시 방문하여 TAX FREE를 받을 수 있도록 5,500엔 이상을 구매했습니다. 티셔츠 2개와 반팔 셔츠 1개, 슬랙스와 양말을 사고 10% 면세를 받아 5,510엔을 지출했습니다. 원래 옷 쇼핑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가격이 괜찮고 옷의 질도 괜찮아 보여 샀습니다.

 

GU 텍스프리 안내문
GU 옷 쇼핑

 

 

다음으로는 숙소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 우에노점'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먹거리를 구경했습니다. 몇 년 전에 후쿠오카에서 돈키호테를 방문했을 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비교적 한적한 지점으로 와서 그런지 다소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돈키호테 우에노점 입구

 

 

층별로 어떤 상품이 있는지 구경하고 핸드폰으로 어떤 것을 사가면 좋을지 검색하면서 쇼핑했습니다. 킷캣 몇 가지 맛과 과자, 스타벅스 커피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사고 면세까지 받았습니다.

 

돈키오테 우에노점 내부
돈키오테 우에노점 내부
돈키호테 먹거리 쇼핑

 

 

쇼핑까지 마치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근처 맛집을 찾아갈 수도 있었지만 주말 저녁이라 붐빌 것 같고 비도 와서 빠르게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로 했습니다. 컵라면과 군만두, 맥주, 그리고 어제 엄청 맛있게 먹었던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로손편의점 먹거리
로손편의점 쇼핑리스트
편의점 라면과 군만두,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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