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3번의 워케이션을 경험하면서 어렵고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그것을 희석하는 만족하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매 달은 어렵더라도 분기에 한 번씩 워케이션을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대략적인 계획만 세웠습니다. 다만, 시간적인 제약도 있고 경제적인 제약도 꽤 컸는데 나름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약과 여행 비용은 상극의 요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여행 비용을 사용하는 것은 부담이 있었고 워케이션 관련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에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2기'를 모집하는 것을 발견하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지원했었습니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워케이션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기타 활동 분야를 선택해 참가 신청서에 워케이션에 대한 계획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7월 말에 결과가 나왔는데...
아쉽게도 처음에는 미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떨어지고 나니 그동안 몸과 마음도 지친 것 같아 아예 온전한 휴가를 가보자는 생각으로 9월에 스위스 여행을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2주 뒤에 경주에서 전화가 와서 받고 확인했는데 앞선 참가자가 포기해서 추가 모집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래 참가 신청서를 냈을 때는 8월 말 ~ 9월 말로 희망 체류기간을 작성했는데 그 기간에 스위스 여행을 잡아 조정이 필요했는데, 일정은 조정이 돼서 10월에 경주 한 달 살아보기를 할 예정입니다. 9월과 10월 각각 긴 기간 동안 떠도는 삶(?)을 가지는 것이 개인적인 성향상 부담이 되긴 하지만 유럽 여행과 경주 워케이션은 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경주 한 달 살아보기의 경우에는 1박 최대 5만원의 숙박 지원금도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둘 다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한 달 살아보기 기간에는 1일 2건 이상 포스팅이 필수라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매일 살아보기 후기를 작성하여 공유할 예정입니다. 어떤 지역이든 한 달 살아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10월의 제 이야기를 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경주 한 달 살아보기를 하기 전에 아직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혼자서 묵을 숙소도 예약해야 하고 어떤 체험을 할 것인지도 정해야 하고 워케이션인 만큼 일하기 괜찮은 카페를 미리 찾아 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주라는 곳이 아직 강릉, 제주도 등과 같이 아직 워케이션이 활성화된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자료가 많진 않지만 최대한 준비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한 달 살아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살아보기를 떠나기 전 준비하는 과정도 블로그에 공유할 예정이고 혹시 경주에서 워케이션을 해봤던 분이 있다면 여러 가지 팁을 댓글에 남겨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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