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동해 워케이션 2일 차로 본격적으로 워케이션을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전 날에는 저녁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니 시간이 별로 없어 짧게 개인적인 일만 할 수 있었지만, 이 날은 103LAB 카페 공간에서 회사 업무도 하고 근처에 있는 관광지에 가서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워케이션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전 날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동해 워케이션 2일 차 일정 요약
- 조식 먹고 워케이션 시작
- 동해 묵호 관광
- 저녁 식사(부흥횟집)
조식 먹고 워케이션 시작
103LAB 조식 크로와상, 카페 공간에서 워케이션, 점심 동천호식당
워케이션 숙소인 103LAB에서는 조식이 제공되었는데 크로와상과 우동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박을 묵으니 한 번씩 먹어보기로 하고 먼저 크로와상을 먹어봤습니다.
잠시 후 크로와상과 같이 찍어먹을 수 있는 생크림과 블루베리쨈, 그리고 워케이션 참여로 1일 1회 카페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함께 꽉 찬 조식 한상을 받았습니다. 우선 비주얼부터 만족스러웠는데 맛을 보니 겉바속촉의 크로와상을 느낄 수 있었고 생크림과 블루베리잼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였습니다.
밥을 먹고나서 본격적으로 103LAB 카페 공간에서 워케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카페가 논골담길 언덕 중간에 위치하다 보니 개방감 있는 창문에서 동해 바다의 모습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풍경과 함께 있으면서 새로운 감정으로 생기고 의욕도 생겨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업무 효율도 올라가는 것이 워케이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업무 중간에 워케이션 프로그램 혜택으로 일정 금액의 카페 메뉴를 무료로 먹을 수 있어 레모네이드와 수제 카라멜을 시켰습니다. 103LAB 카페에는 다양한 종류의 카라멜이 있었는데 먼저 가장 기본 카라멜을 시켰고, 먹어보니 엄청 달지 않고 부드러운 카라멜 맛이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워케이션 참가자분들과 카페 밖을 나왔습니다. 묵호 시장쪽으로 이동해서 여러 가게를 보다가 동천호식당에 들어가 갈치조림과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을 까먹어 이미지는 없지만 두 메뉴 모두 맛있었고 더치페이하여 12,000원을 결제했습니다.
동해 묵호 관광
사임당인절미, 논골카페 전망,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 & 자이언트 슬라이드,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점심을 먹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오후 4시까지 일을 하고, 논골담길 근처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전에 점심시간에 같이 워케이션을 하는 분들과 사임당인절미라는 곳에서 인절미 혼합 4종 세트를 사고 약간 해동시켜 먹어봤는데 크기가 크고 맛있는 인절미였습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언덕을 올라가면 논골카페가 있는데 여기서는 탁트인 바다 전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3LAB 카페에서 음료를 많이 마셔 안에 들어가진 않았고 시원한 동해 바다 전망을 감상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여기서 일출을 보기에도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짧게 구경을 마치고 묵호등대까지 올라가서 주변을 보니 역시 바다 전망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등대에 올라가진 않고 주변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었고 바다 쪽으로 전망대가 있어 지형지물의 방해가 없이 더 가까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있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1회 탑승에 3,000원이었고 총 길이 87m의 대형 미끄럼틀로 썰매 같은 것을 타고 은색 관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액티비티였습니다. 타기 전에 약간 겁이 났지만 스위스에서도 나름 플라이어를 타봤기 때문에 바로 탑승을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타본 후기는 생각보다 체감상 시간이 길고 마지막에 약간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스릴 있었습니다.
슬라이스를 타고 내려와 조금만 바다 쪽으로 걷다보면 도째비골 해랑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다쪽으로 세워진 다리 형식의 전망대로 저는 스카이워크처럼 바닥이 투명한 부분이 많지 않을까 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막혀있어 그냥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는 장소였습니다.
저녁 식사
부흥횟집 물회, 카페해랑에서 맥주와 함께 하루 마무리
동해 묵호 관광을 마치고 저녁에는 부흥횟집에서 물회를 먹었습니다. 전 날 사람들이 줄 서 있기도 했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곳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물회는 각종 야채, 회에 육수를 부어먹는 방식이고 밥은 별도로 나왔습니다. 저는 물회를 자주 먹진 않아서 맛있는 기준점이 없지만 간도 적당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분은 회에 가시가 많아서 조금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와 조금 걷다가 카페해랑에 들어가 맥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이름은 카페였지만 커피 이외에 맥주와 약간의 안주도 팔고 있는 곳이었고 테라스와 루프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같이 워케이션을 온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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