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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이직 결심을 하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이력서만 있어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갖춘 상태지만 더 높은 합격률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케터 이직 준비 - 1] 시니어 퍼포먼스 마케터 6번째 이직 도전기 - (1) 이력 정리, 이력서 작성

저는 지금까지 5번의 이직을 경험했고 공백기가 있던 시기도 있었지만 꽤 순탄하게 진행되는 편이었습니다. 10개월 공백이 있었을때도 서류 합격률은 95%가 넘었기 때문에 이력서의 문제보다는

mkt-kim.tistory.com

 

 

이력서를 통해 내가 쌓아온 경험을 축약하여 성과와 주요 액션 위주로 보여줄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왜 했는지, 어떤 부분을 고민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등 자세히 설명하며 시각화 및 구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직을 준비할 때 포트폴리오는 갖춰야 할 요소입니다. 저는 최근 이직에서 사용했던 포트폴리오가 있었지만 현재 회사의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전면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했고 디자인적인 부분도 보완이 필요하여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alsh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 중심의 내용이지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은 모든 직무가 다 비슷할 것으로 생각해 포트폴리오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거나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이력 정리 및 관련 자료 취합

포트폴리오 제작의 첫 단계는 자신의 경력과 프로젝트 이력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취합하는 것입니다. 이력서 작성을 할 때 이력 정리를 했지만 포트폴리오에서는 이력서에 축약된 내용 이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체화된 이력 정리를 위해서는 어떤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와 기여도를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 정리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이미지 등 자료를 취합해야합니다. A 프로젝트라고 가정을 하면 해당 프로젝트를 하기 전 어떤 문제가 있어 시작하게 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민했고 실질적으로 했던 액션, 결과적으로 수치적인 성과를 보여주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력서로 알기 어려운 경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여 내 전문성을 보여주고 해당 직무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앞단에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기술이나 능력이 있다면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의 경우에는 MMP툴 활용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Appsflyer나 Airbridge 경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콘텐츠 마케터의 경우에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 사용 능력을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경력직이기 때문에 당연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포트폴리오에 자신을 소개하는 장표를 하나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 능력 예시 - MMP툴 활용 능력

 

 

2. 포트폴리오 디자인

이력을 취합했다면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야 합니다. 이때 포트트폴리오를 직접 디자인할 수도 있고 크몽 등의 플랫폼을 통해 외부에 디자인을 맡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법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간략히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직접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직군이 아니라면 높은 수준의 디자인 스킬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디자인하는 방법은 비용을 아끼면서 시간만 투자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구성한다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소한의 디자인 감각도 없다고 생각했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크몽 등 플랫폼 의뢰 

크몽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의뢰하는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을 외부에 맡김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다른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비용이 발생하고 수정이 가능한 파일을 받지만 완벽하게 추후 수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크몽 포트폴리오 디자인 서비스

 

 

최종 선택은 개인의 디자인 능력, 예산, 시간 등을 고려해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디자인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터의 포트폴리오에 디자인이 크게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시각적인 요소도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결과적으로 크몽을 통해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디자인을 의뢰하기 전에 생각했던 디자인의 느낌을 전달하고 포함할 이력 내용을 정리하여 전달했습니다. 중간중간 원하는 방향성을 체크하고 원하는 것을 요청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크몽 포트폴리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3.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팁

포트폴리오 구성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역량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력서에 적은 내용 중에서 더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자세히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내 경험을 더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서, 그리고 이전에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서 서류 합격률이 높았을 때 개인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자기소개 및 스킬과 경험: 포트폴리오의 시작 부분에는 간략한 자기소개를 포함해, 어떤 경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요약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인적 정보는 제외하고 해당 직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용 가능한 툴, 소프트웨어, 기술적 능력 등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경력 및 프로젝트 경험: 주요 경력 사항과 프로젝트를 나열하되, 각 경력이나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달성한 구체적인 성과나 결과를 강조하면 좋습니다.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배경에서 시작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부분을 고민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한 장에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성과를 수치로 표현하여 더 명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시각적 자료: 포트폴리오는 결국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나를 보여주는 서류입니다. 그래서 이미지,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내 경험을 더 임팩트 있고 설득력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개선이라고 하더라고 글자로 수치를 개선했다고 하는 것보다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이직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팁에 대해 공유해 봤습니다.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하면서 노션도 고려하긴 했지만 PDF로 전환한 것이나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리고 익숙한 PPT를 선택했습니다. 이전의 경험으로 저만의 방법을 추천드렸지만 포트폴리오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경험을 잘 보여주기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포트폴리오 관련하여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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