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가 점차 알려질 때부터 관련된 업무를 했고, 현재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로 불리는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케팅이라는 일이 하고 싶어서 일을 시작했지만 스타트업, IT업계에서도 직무가 세분화되면서 마케팅에서도 콘텐츠와 퍼포먼스로 나뉘는 추세였습니다. 이후에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가 여러 회사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직무 자체가 자리 잡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개발자만큼 많은 자리가 있진 않지만 여러 회사에서 꽤 필요한 직무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학생분들도 퍼포먼스 마케터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신입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도 많나고 실제로 면접관으로도 참여하며 생각했던 신입 퍼포먼스 마케터를 준비한다면 어떤 회사에 취업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글의 내용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내용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다 맞는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하여 궁금한 부분을 더 채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는 경로는 크게 3가지가 있고, 각 경로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경로는 회사를 분류하는 기준이고 향후 같은 기간을 재직하더라도 어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될지 판가름되는 갈림길이 될 수 있습니다.

 

 

1)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미디어 랩사)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 퍼포먼스 마케팅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자 확실한 방법입니다. 우선 신입을 뽑는 퍼포먼스 마케터 공고가 3가지 경로에서는 제일 많이 있기 때문에 확률이 높고,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 경력을 쌓은 분들의 70% 이상이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서 첫 직장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와 미디어 랩사는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하는 일이 다르긴 하지만 신입 입장에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분류하자면 광고주가 의뢰한 광고를 대행하여 운영하는 일을 하는 회사입니다.

 

장점은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할 만큼 많은 채용 공고가 있고, 여러 업종을 경험할 수 있고, 퍼포먼스 마케팅과 제일 가까운 일을 실제로 부딪히며 업무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어떤 광고주인지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인하우스 대비 성과 압박이 있고, 데이터를 제한적으로 공유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출 등 중요한 데이터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2) 인하우스 퍼포먼스 마케터

신입부터 바로 인하우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를 하는 방법은 가장 선호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을 제외한 다른 직무의 경우 직무를 중점으로 대행을 하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내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내가 주도적으로 몸담고 있는 회사의 서비스를 마케팅할 수 있고, 마케팅의 성과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신입 퍼포먼스 마케터를 뽑는 인하우스 기업은 많지 않고, 뽑더라도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은 사수가 없거나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하우스 안에서도 어떤 회사를 들어가는 것이 향후 커리어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만 신입 입장에서 경력을 시작하기 좋은 인하우스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다소 위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콘텐츠 마케터(= 다른 직무 마케터)

어떻게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직무로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에 퍼포먼스 마케터에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당장 취업이 급하거나 대행사에서는 일하기 싫거나 내가 원하는 회사에 마케터 직무가 있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가 생기기 전에는 콘텐츠 마케터나 따로 구분 없는 마케터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직무 전환을 한 경우도 많습니다.

 

장점여러 가지 마케팅 업무를 빠르게 경험하고 어떤 마케팅이 나에게 잘 맞는지 알아갈 수 있고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단점내부 사정상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마케팅 경험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경력이 소위 말하는 물경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신입부터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를 할 수 있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신입 퍼포먼스 마케터로 취업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 많은 분류를 할 수도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관점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 취업하는 것이 어찌 보면 제일 확실하고 가능성이 높은 방법일 수 있지만 어떤 방법이든 정답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잘 알아보고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