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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말쯤에 제가 트레바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글을 적었는데 어느새 3번의 모임과 2번의 번개에 참여했습니다. 

 

 

[모임 D-7] 유료 독서모임 트레바리 신청 - 시작전 이런저런 생각들

요즘에는 사람들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많은 추세입니다. 문토, 트레바리, 크리에이터 클럽, 넷플연가, 아크레이블 등 여러 모임 플랫폼들이 있고 플랫폼별로 추구하는 방향은 약간 다

mkt-kim.tistory.com

 

이제 1번의 모임만 남은 상태라 최종 모임까지 마치고 후기를 쓸까 하다가 지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그냥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번 글에서도 적었지만 제가 비싼 유료 독서모임인 트레바리를 해보려고 했던 이유는 4가지 였습니다.

  1. 경험해보기 전엔 모르니 되든 안되는 우선 해보자. 
  2.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보자. 
  3.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4. 재택근무때문에 집에 많이 있었으니 밖에 나가자.

 

모임을 시작하기 전과 현재 3번째 모임까지 하고나서 생각했던 이유에 대해 얼마나 충족되었는지 차례대로 말하면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트레바리 홈페이지

 

우선 경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유료 독서모임은 물론 어떤 독서모임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감이 안왔고 의미있는 시간일까 하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을 하고 나서 느낀 건 생각보다 책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해당 이야기를 통한 나의 이야기를 독서모임 시간에 할 수 있었고 저는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모임시간에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제가 참석한 독서모임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토론을 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책의 내용을 토대로 관련된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 이야기도 솔직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것도 모임마다 특성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책 읽는 습관의 경우에는 아직 저는 모임에서 선정한 책 이외에 다른 책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책을 읽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모임이 끝나면 지금 관심 있는 재테크나 투자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후감의 경우에도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트레바리 마이페이지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는 맞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니기도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직업적으로도 비슷한 분들도 있었지만, 아닌 분들도 있었고 유료모임이라서 모두 열심히 참여할 것 같았지만 일부는 참석률이 저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일부 사람들은 비슷한 일과 관심사를 가졌고 그런 분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재택근무 때문에 집에 많이 있었고 밖에 나가기 위해 독서모임에 참여한 것도 있었습니다. 강제로 토요일 모임과 번개를 참여하며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 부분도 만족한 것 같습니다. 번개로 주로 전시회를 관람했는데 문화생활과 동떨어져 있던 저로서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트레바리 번개 전시회

 


전반적인 중간 후기를 보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적었지만, 트레바리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입니다. 제가 한 모임의 경우에는 25만원이었고 비싼 모임의 경우에는 3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트레바리 독서모임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다음에 또 참여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모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지금 모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후의 일은 나중에 생각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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