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제가 8월부터 트레바리에서 독서모임을 했고 12월인 현재 끝까지 마무리한 후기 및 이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전의 3번째 모임까지의 이야기는 아래 글에 남겼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4번째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번째 모임의 책을 읽었고 독후감을 썼기도 했고, 지난번 글에서 중간 지점에서 마무리하기는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하면서 저한테도 좋은 변화가 있어서 공유해보고 혹시 트레바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새로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 10년 가까이 책을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일부 기간에 책을 많이 읽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딱히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책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는 생각과 다른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멀리했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도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몰랐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트레바리를 통해 반강제적으로 책을 1달에 1권 읽게 되면서 책에 접근할 때 조금 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알게되었고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독서를 한다면 무조건 도움이 되는 책이나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조금 관심 있는 분야의 책(지금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습니다)을 가볍게 읽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내가 읽겠다는 강박관념이 아닌 시간이 될 때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읽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고 이게 저한테는 책을 접근하는 잘 맞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이전보다 책에 있는 내용과 내가 실제 생활에서 겪은 것을 엮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이가 들어서 경험이 쌓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독서모임을 하기 전에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 모임을 하면서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해보면서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트레바리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4번의 모임에 25만원이 넘는 금액이지만 저에게는 얻은 것이 많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매번 하기는 어렵지만 추후에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고 싶거나, 혹은 관심 있는 분야가 있어서 책을 통해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또 참여해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지의 분야를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에 경험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고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하고, 트레바리는 그 경험 중에서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혹시 트레바리 관련하여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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