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년 동안 현재 회사에 취업한 후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재택근무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며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쓸모없는 감정소모의 가능성도 작아지는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움직임이 적어져 몸 건강이 안 좋아지고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져 가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고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억지로 여러 모임을 참여하며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미팅도 대부분 비대면으로 하기 때문에 명함을 쓸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하게 일하는 모습을 듣고 보게 되었고 원래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대부분은 퍼포먼스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마케팅 일을 5년 4개월 정도 했으니 5년차 퍼포먼스 마케터입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마케팅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할 겨를도 없었지만 3년 정도 일할 때쯤부터 여러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업무를 내가 잘하는 것이 맞을까?', '만약 내가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일을 나중에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해야하고 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일을 계속했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고민은 원하는 타겟을 찾는 것보다 해답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일이 아직 재미있고 일 할때 대부분 재미있게 일을 하는 편이고 직무도 아직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으로 일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불안해 보이지만 스스로는 자신감이 넘쳤고 현재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고 저도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미래에 대한 결론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미래에 그 일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경험으로 내가 하고 싶은 새로운 일을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퍼포먼스 마케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이라는 일을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지금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2가지의 방향성을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회사 혹은 다른 회사라도 규모가 조금은 있는 회사에서 계속 재직하면서 팀 리더까지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팀 리더가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팀 리더를 경험하게 된다면 마케팅 경력에서 유의미한 힘을 얻을 수 있고 내가 필요한 회사가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마케팅 관련된 일을 더 길게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특정 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은 회사에 초기 멤버로 합류하여 마케팅을 총괄하며 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고르는 일은 매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최근에 급성장한 회사가 어디고, 이런 회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공부하며 분석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멤버로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사람이 된다면 그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도 있고 다른 회사에서도 내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생각한 방향성은 크게 2가지이지만 저는 항상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성이 생길 수도 있고 혹은 기존의 방향성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거나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참고해보겠습니다 :)

 


이 글의 결론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혹시 저보다 연차가 적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5년차 퍼포먼스 마케터가 할 수 있는 말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겠다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일이 생각보다 크게 다르고 업무에 시간을 쓰는 비중도 다릅니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현재 회사에 있을 때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현재 회사에서 얻을 것이 없고 미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있으면 도전해보고 혹시 당장 불합격하더라도 때가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 회사에서 3년 전부터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 생각했지만, 그때 지원했을 때는 불합격했고 그사이 여러 회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좋은 기회가 와서 더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합격했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도전해보고 안되면 다른 회사에서 경험을 쌓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고 싶은 회사에 불합격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년전 저는 서류는 많이 붙었지만 면접에서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이상으로 5년차 퍼포먼스 마케터로써 고민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퍼포먼스 마케터와 관련된 추가적인 이야기까지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