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박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후기 3편입니다
지난 4일간의 이야기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공유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편 ▼
▼ 2편 ▼
Day 5 : 오전은 숙소에서, 오후에는 잠깐의 여행과 카페에서
5일 차는 제목처럼 오전에는 숙소(다자요 봉성돌담집)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아르떼뮤지엄 구경을 갔다가 카페에서 일했던 일정을 보냈습니다
오전에 숙소에서 일한 이유는
중요한 회의가 점심시간 근처에 있어서 조용한 곳에서 일할 필요가 있었고
숙소 자체도 배경이 좋았기 때문에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해봐도 괜찮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다른 워케이션 참가자 분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서
오전 내내 혼자서 조용히 프렌치토스트도 먹고
집중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마당이 보이는 곳에 앉아서 일하니까
확실히 평소보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숙소 근처에 있는 아르떼뮤지엄 구경을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고 작품 이해도 잘 못하는 편이지만
미디어아트는 보는 재미가 많고 쉽게 구경할 수 있어 선호해서
마침 숙소 근처에 있길래 다녀왔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7,000원입니다
10개 정도 공간에 각기 다른 미디어아트가 있었고
다양한 빛과 소리로 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를 구경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고
멍 때리며 보기도 하는 등 몰입도가 있는 전시여서 만족했습니다
아르떼뮤지엄 구경을 마치고 오후에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제주도 한림에 오션뷰 카페 '웨이뷰'로 이동했습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우선 카페 자체가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 앉을 자리는 많았고
좌석 간격도 넓어서 좋았고
바다뷰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뷰가 매우 좋은 카페였습니다
워케이션을 하기에는 콘센트가 매우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벽 쪽 자리에는 콘센트가 꽤 있는 편이었고
좌석 간격이 넓어 주변 신경이 덜 쓰이고 눈치를 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괜찮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오후 워케이션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워케이션 참가자분들과 바베큐 파티도 하고
마지막날 밤인만큼 길게 네트워킹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정에 집중하느라 저녁 시간에는 시간을 못 찍었네요 ㅠㅠ)
Day 6 : 워케이션 프로그램 마지막 날, 그리고 혼자 제주 여행 첫날
6일 차는 5일간의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오전에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근무를 하고
오후에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며 혼자 제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근무한 곳은 제주도 공항 근처에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팜스테이션'이었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로서
창밖 바다뷰와 함께 넉넉한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격은 4시간 10,000원, 8시간 15,000원입니다
점심은 일하는 곳 근처에 있는
'도두반점'에서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고 좌석이 많고 넓은 식당이라
팜스테이션에서 일한다면 간단히 다녀오기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저는 오후에 개인 여행 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워케이션 참가자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오후 3시까지 일을 마치고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제주 뚜벅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시내에서 서귀포시 안덕면까지 버스 환승을 하며 천천히
이 날 숙소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많은 숙소 중에서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였습니다
1) 최대 8명의 인원만 있는 소수의 게스트하우스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2) 화려한 파티가 아닌 잔잔한 파티와 산책이 있는 곳
소규모의 인원으로 정해진 일정이 있어
낯을 가리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일정이 어느정도 정해진 것이 편할 것 같다고 생각
그래서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비교하며 많이 고민했지만
저에게 제일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잠깐 휴식하고
정해진 일정대로 19시부터 21시까지 소규모 파티
21시부터 22시까지 불멍
22시부터 밤바다 산책 일정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사진을 못 찍어서 불멍 사진만 공유합니다
소규모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을 해서 다음 날에 찍은 음식 사진은
다음 글에 공유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5~6일 차까지 제주도에서의 워케이션 이야기였습니다
독채 숙소와 바다뷰 카페, 그리고 코워킹 스페이스까지
2일 동안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집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일을 하는 경험을 했는데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오히려 이 기간 동안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워케이션을 마무리하고 남은 4일간은 혼자 제주도 여행을 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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