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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박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후기의 마지막인 5편입니다

워케이션을 마치고 혼자 여행도 마무리하며 9박 10일 일정을 끝냈었고

마지막 일자까지에 대한 이야기 및 향후 워케이션에 대한 생각까지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7일간의 이야기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공유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편 ▼

 

[제주 워케이션 - 1] Day 1~2 : 생애 두 번째 워케이션 시작(삼무국수/제라진어드벤처/백약이오름)

안녕하세요! 저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9박 10일간 제주도에서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주에서 첫 워케이션을 경험했는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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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

 

[제주 워케이션 - 2] Day 3~4 : 제주도 카페에서 즐기는 워케이션 후기(휴일로/해조네/숙성도/오피스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서 9박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1~2일 차에는 제주도에 도착해서 프로그램 참가자분들과 제주도 여행을 했다면 3일 차부터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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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

 

[제주 워케이션 - 3] Day 5~6 : 제주도에서 워케이션 마무리, 그리고 혼자 제주 여행 시작(다자요봉

안녕하세요 9박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후기 3편입니다 지난 4일간의 이야기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공유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편 ▼ [제주 워케이션 - 1] Day 1~2 :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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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 ▼

 

[제주 워케이션 - 4] Day 7 : 워케이션 이후 제주도 혼자 여행까지 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9박 10일 동안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했던 후기 4편입니다 지난 6일간의 이야기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공유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편 ▼ [제주 워케이션 - 1] Day 1~2 :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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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 : 혼자서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서귀포 시내 여행

 

제주도에 오기 전에 이 날 숙소를 예약하고 오지 않았는데

계획적으로 여행하는 스타일인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워케이션을 하면서 묵었던 호텔의 카드키를 들고 오는 바람에

남은 제주도 여행 기간동안 서귀포 쪽으로 이동을 해야 했고

뚜벅이로 혼자서 여행을 하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움직이긴 어려웠고

결국 서귀포 시내에 숙소를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8일 차 여행은 서귀포 시내 근처를 돌아다닌 후기입니다 :)

 

 

제주 서귀포 시내 풍경

 

이 날은 4월 초였는데 아직 벚꽃이 많이 펴있었고

도로 양 옆에 벚꽃나무가 펼쳐진 풍경이 좋았습니다

평소에 벚꽃을 보러 찾아가진 않기 때문에 더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져왔던 카드 키를 반납하고 더 동쪽으로 서귀포 구도심 쪽으로 이동해서

호텔에 짐을 맡기기 전에 '바당국수'에서 고기국수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 바당국수
제주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 바당국수

 

우선 고기국수는 9,000원이었고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먹는 고기국수였습니다

처음 먹었던 삼무국수의 고기국수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이었습니다 ㅎㅎ

 

바당국수의 고기국수를 평가하자면

사진으로도 보이겠지만 고기가 크고 개수도 많고 국물도 진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고기국수였습니다

이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추천드립니다!(내돈내산 후기)

 

 

제주 호텔 케니 서귀포

 

점심을 먹고 나서도 체크인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이 날 숙소인 '제주 호텔 케니 서귀포'에 짐을 맡겼습니다

 

 

 

 

 

 

가벼워진 몸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버스로 한 번에 천지연 폭포까지 갈 수 있어서 산책 겸 가기로 했습니다

 

주의할 점이 지도상에는 천지연 폭포가 공원 사이에 있는데 

실제로는 해안가 쪽에 더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 찾기를 통해 버스를 타면 올바르게 도착할 수 있는데

오히려 지도만 믿고 이동하면 혼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지도에서 천지연 폭포 주차장으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버스를 타고 천지연 폭포 입구에 도착해

천천히 걸으며 숲 속 길 산책과 폭포 구경을 했습니다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 자체는 엄청 크거나 특색이 있지는 않지만

언덕이나 험한 길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산책하며 걷기 좋아서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오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장점이 폭포로 들어가는 길과 나가는 길이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안내도 잘 되어 있어

관광객끼리 동선이 많이 겹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

 

 

천지연 폭포 구경을 마치고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시내 중심에 있는 이중섭 거리까지 3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이중섭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잠깐 휴식

 

커피 1잔을 마시고 나서 이중섭거리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다가

'이중섭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0원이었고

미술관에는 여러 개의 이중섭 작품과 함께

일부는 관련된 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봤던 작품도 일부 있어 반가움과 함께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이중섭미술관 외부
이중섭미술관 내부
이중섭미술관 내부
이중섭미술관 옥상풍경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주변 이중섭 거주지까지 구경을 하고

체크인 및 휴식을 위해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중섭거주지

 

 

제주도에 온 기념으로 스타벅스에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제주 금귤 듬뿍 블렌디드'를 구매했습니다

제주 스타벅스 제주 금귤 듬뿍 블렌디드

 

시장 근처에 있는 군밤까지 사서 숙소에서 같이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제주 금귤 듬뿍 블렌디드는 진한 귤 스무디 느낌으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큰 귤 덩어리가 올라가 있긴한데

이건 식감이 별로라서 차라리 없는게 저는 더 맞았을 것 같습니다

 

이 날 묵은 숙소 '호텔 케니 서귀포'는 전날 예약했지만

3만원 이하로 매우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예약했는데

방은 크지 않지만 있을 것은 있는 잠만 자기에는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호텔 케니 서귀포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이중섭거리에 있는 독립서점인 '유화당'에 방문했습니다

 

제주 독립서점 유화당
제주 독립서점 유화당

 

여기는 제가 전날에 방문했던 북카페 같은 독립서점

그리고 샘플 책이 있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독립서점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처음에 읽어보고 간다고 했을 때 

반응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눈치가 조금 보였고

책들이 대부분 새것 같은 느낌이라 조심히 읽었습니다

이곳은 그래서 책을 구매하기 위한 서점에 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핸드드립 한 잔을 시키고 2시간 정도 조심스레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저녁으로는 원래는 야시장에서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다음날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하기로 계획도 되어있어서

어디선가 들어봤던 마농치킨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 치킨집이 있었지만 이왕 먹는 김에 원조집에서 먹자는 생각으로

마농치킨 본점(중앙통닭)에서 1마리를 시켜 포장했습니다

 

제주 마농치킨 중앙통닭
제주 중앙통닭 마농치킨
제주 중앙통닭 마농치킨

 

우선 가격은 1마리 20,000원이라 싸진 않았지만

2명이서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식감은 바삭하진 않고 눅눅한 편이었고

맛은 마늘 맛이 약하게 나는 후라이드 치킨 맛이었습니다

마늘이 뭉쳐있는 곳이 있어 같이 먹으면 마늘 맛을 강하게 느끼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은 있긴 했지만

엄청 특색이 있거나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아서

제주도에 와서 다시 먹을지는 고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킨까지 먹고 다시 소화시킬 겸 시내 산책도 가고

코인노래방도 가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Day 9~10 : 긴 제주도 일정을 나만의 여행 스타일로 마무리하기

마지막 10일 차는 오전 비행기로 떠나는 일정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호텔 케니 서귀포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1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다음 숙소가 있는 제주시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기도 했고

버스를 오래 타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컴포즈 커피에서 크로플과 아메리카노와 함께 잠깐 쉬었습니다

컴포즈커피 크로플과 아메리카노
제주 시내 어딘가 풍경

 

그리고 마지막날 숙소인 '대동호텔'에 잠시 짐을 맡겨주고

점심을 먹으러 동문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 대동호텔 외관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계획하고 오진 않았는데

시장 내부에 뭔가 간판이 허름하고 혼자서 먹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국밥집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안성식당'인데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제주 안성식당 내부
제주 안성식당 고기국밥

 

저는 고기국밥 8,000원짜리를 시켰는데

우선 고기가 엄청 많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해서 보여드리지는 못하겠는데

고기반 비계반인 고기가 거짓말하지 않고 최소 20개는 들어있었습니다

이름대로 고기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밥은 안에 같이 말아져서 나오는 국밥입니다

 

고기가 많아서 그런지 양은 엄청 많았고

맛은 약간 느끼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고기를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고기가 많이 들어간 국밥을 기대한다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제주 시내에 있는 독립서점 '책방작은숲'에 방문했습니다

리뷰를 보니 안에 공간은 작지만 편하게 읽고 갈 수 있는 곳이라

어제와 같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제주 독립서점 책방착은숲

 

 

 

 

 

책방작은숲은 실내가 크진 않았지만 알차게 책이 구비되어 있었고

책방지기님도 친절하신 곳이었습니다

 

 

제주 독립서점 책방작은숲 내부
제주 독립서점 책방작은숲 내부

 

저는 와인 1잔을 시키고 책 몇 권을 가져와서

2시간 동안 천천히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 독립서점 책방작은숲
제주 독립서점 책방작은숲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면서 책을 읽기 좋은 곳이고

주로 에세이류 책이 있어 개인적인 취향에도 만족한 독립서점이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갈 때 짐이 가득 차서 책을 사진 못했지만

좋은 책이 많은 곳이라 에세이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책방작은숲에서 독서를 마치고

숙소로 체크인하기 위해 돌아갔습니다

 

제주 대동호텔 내부
제주 대동호텔 내부

 

제가 예약한 대동호텔은 제주 시내에 있는 호텔로

동문시장과 가깝고 3만원 이하로 1박을 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아 예약했습니다

 

실제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보니

확실히 전반적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제주 대동호텔

 

대동호텔 엘리베이터에 세월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50년 이상된 곳으로 대동여관으로 시작해 현재의 대동호텔까지 이어진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시내 풍경
제주 김만덕기념관

체크인을 하고 동문시장 야시장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호텔 근처에 있는 '김만덕기념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제주 김만덕기념관
제주 김만덕기념관
제주 김만덕기념관
제주 김만덕기념관

 

이전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었지만

기념관 자체가 김만덕이라는 인물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았고

베풀며 사는 마음이 제 스스로의 가치관과도 비슷해서

공감과 함께 집중하며 관람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인물은 아니고

또 역사적으로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습니다

 

 

김만덕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동문 야시장 오픈시간인 6시에 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6시보다 살짝 일찍 갔는데 동문 야시장이 6시부터 딱 시작하도록 되어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은 미리 줄을 서 있기도 했는데

저는 오래 기다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사람이 적은 가게에서 대기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전복버터밥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떡갈비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오징어구이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음식

저는 풍족하게 전복버터밥, 떡갈비, 오징어구이 3가지를 포장했고

배부르게 먹고 일부 남은 음식은 밤에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평소에 먹는다면 특별한 맛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제주도 여행을 와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매우 맛있게 먹은 저녁 한 끼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해안가 근처까지 산책을 하며

이번 제주 워케이션 및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의 9박 10일 동안 워케이션 및 혼자 여행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워케이션을 하면서 특히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비슷한 성향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집에서만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일할 때 업무의 효율성이 증가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새로운 곳도 계속 있다 보면 익숙해지겠지만

가끔씩 환경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재택근무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이전과 달리 혼자 여행하는 것에 어색함이 덜해졌고

여행을 하면서도 스스로 혼자 여행을 즐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어떤 곳이든 부담 없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며

혼자 제주도 여행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물론 특정 순간에는 누군가 같이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기 때문에

가끔씩 답답한 순간이 있다면 혼자서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여러 가지 얻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저는 또 워케이션을 갈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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