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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신입 혹은 주니어 마케터에게 좋은 스타트업 찾는 방법 2편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이력서 제출 전 확인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편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에 링크를 공유드리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은 스타트업 찾기] 신입, 주니어 마케터에게 좋은 스타트업 찾는 방법 - Part 1. 이력서 제출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5개 회사를 다녔는데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를 제외하고 모두 스타트업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일했었습니다. 스타트업은 사실 흔히 말하는 중소기업에 포함된 개념

mkt-kim.tistory.com

 

이력서 제출 전에 최대한 정보를 모아서 확인하고 좋은 회사일 확률이 높아 지원을 했다고 하더라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분명히 있고 이력서 제출을 하고 면접을 보면서 알 수 있는 정보도 있습니다. 보통 면접을 보면서 스스로 그 회사에 대해 느낌으로 좋은지 안 좋은지 판가름이 되고 그 느낌이 맞는 경우가 많지만 저의 경험을 통해 얻은 추가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력서 제출 후 면접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더 제한적이고, 정보가 있더라도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정보를 잘 조합하고 이력서 제출 전에 봤던 내용까지 참고하면서 내가 면접에 합격해서 입사 전 단계인 처우 협의까지 마치고 최종적으로 입사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면접 전 분위기 파악

서류를 제출하고 합격을 해서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 간다면 면접이 시작하기 전까지 여러 부정적인 신호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회사 자체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돼 있는 곳, 면접을 보러 왔는데 면접관이 오늘 면접이 잡혀있는지도 모르는 경우, 면접 시작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 등 기본적인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겪은 하나의 예시를 공유드리자면, 당시 설립된 지 1~2년 정도 되었던 스타트업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아직 잡플래닛 리뷰도 없을 만큼 정보가 거의 없는 곳이라 어떤 회사인지 알기 매우 어려웠지만, 채용 공고가 인상적이기도 했고 회사의 제품이 특색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면접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사무실 곳곳에 창고처럼 짐이 쌓여있고 면접장에도 물건들이 정리가 되지 않고 너저분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면접 절차도 신생 기업이지만 3차 면접까지 있어서 고민했는데 면접 장소도 인상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그 회사의 잡플래닛 리뷰를 보니 1점대 였습니다. 리뷰의 점수가 절대적이진 않지만 1점대 리뷰의 회사는 분위기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가지 않았던 것이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면접을 시작하기 전 면접 장소와 나를 안내하는 태도 등 부정적인 신호가 느껴진다면 합격하더라도 한 번 더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면접 과정

면접 과정에서 신입 또는 주니어라면 무언가를 파악하기보다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벅찰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면접에 집중하는 것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여유가 된다면 파악할 수 있는 점은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면접 자리에서 처음 본듯한 느낌과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면접관의 일정이 바빠서 그럴 수도 있지만, 스타트업에서 채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뽑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면접 질문 자체에서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면접 질문도 개인적인 부분을 크게 파고들지 않는 편이고 저도 스타트업 면접을 보면서 그런 경험은 없지만, 가족 관계나 애인 여부 등 매우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곳이라면 스타트업 지원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3) 면접 마지막 질문 시간

면접 마지막에는 대부분 궁금한 부분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면접에서 있었으니 질문 시간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질문을 통해서 회사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관심 있는 부분을 어필할 수도 있지만 내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와 가치관에 맞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면접을 보기 전에 "내가 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지?" 그리고 "회사를 고를 때 내가 어떤 가치관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본인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 자유로운 기업문화
  •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 작은 회사의 사업이 성공한다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스타트업만이 가지고 있는 복지가 좋아 보여서

 

[회사를 고를 때 중요한 가치관]

  • 연봉
  • 워라밸
  • 집과의 거리
  • 회사의 성장성
  • 대표의 마인드와 리더십
  • 내가 배울 수 있는 곳

 

일하고 싶은 이유과 가치관에 대해 몇 가지를 대략적으로 공유했지만 이외에도 많은 이유와 가치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해 보고 진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이 맞는지, 스타트업에서 일을 한다면 내가 우선하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정립이 된다면 면접 마지막 질문 시간에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회사를 선택하는 가치관의 1순위가 배울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싶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은 몇 명인지, 팀 구조는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가 스타트업만의 복지라면 회사의 복지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면접은 대부분 크게 선을 넘지 않는 질문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서 내가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고 참고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력서 제출 후 면접 과정에서 신입 혹은 주니어 마케터에게 좋은 스타트업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앞서서 언급한 대로 제가 말한 부분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적용되는 것이 아닌 주관적인 내용도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신입 혹은 주니어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분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좋은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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