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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필요한 서류인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까지 정했다면 이제 내가 지원할만한 채용공고를 찾고 지원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채용 공고 서칭은 여러 플랫폼에서 할 수 있고 시간이 된다면 모든 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를 샅샅이 찾을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업무가 많은 경력직 입장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채용 공고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채용공고를 찾는 방법과 최종적으로 서류를 제출할지 결정하는 과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

 


 

먼저 직무에 따라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공고가 주로 올라오는 플랫폼이 다릅니다.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라는 직무에 지원했기 때문에 IT 채용 공고는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와 같은 플랫폼보다는 원티드 같은 플랫폼에 많이 올라오고 직무 분류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원티드에서 채용공고를 1차적으로 서칭 하는 편입니다.

 

원티드 채용 직군 분류
사람인 채용 직군 분류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분류가 모두 있지만 실제로 선택을 해서 채용공고를 보면 원티드의 경우 직접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공고가 확인되지만 사람인의 경우 '상반기 신입 및 경력 대규모 채용'과 같이 여러 직무에 묶여 있거나 관련성이 적은 다른 마케팅 공고도 많이 섞여서 검색되는 편입니다.

 

원티드 채용 공고 검색 결과
사람인 채용공고 검색 결과

 

 

결론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 기준으로 채용공고를 찾기에는 아직까지 원티드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원티드에 모든 회사들의 공고가 올라오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채용 공고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부족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의 공고는 원티드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이는 네이버에 '퍼포먼스 마케팅 채용'만 검색하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퍼포먼스 마케팅 채용 검색

 

 

네이버에 퍼포먼스 마케팅 채용을 검색하면 리멤버, 원티드, 피플앤잡, 잡플래닛 등 다양한 플랫폼의 채용공고를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을 절약하여 최대한 많은 채용공고를 볼 수 있고 혹여나 특정 사이트에 없는 채용공고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한 채용공고는 원티드를 통해 확인하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보조하면서 내가 지원할만한 회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크게 주요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업무는 내가 이 회사에 해당 역할로 이직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요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세하게 적혀있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알 수 있고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면접을 통해 역질문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주요업무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동떨어져 있거나 내 경험과 다른 부분이 많은 채용공고라면 되도록이면 지원하지 않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 채용공고 예시

 

 

자격요건은 해당 채용공고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서류 합격률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자격요건에 적혀있는 조건은 결국 이 역할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든 요건을 만족하는 채용공고를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여러 개의 자격요견이 있다면 모두 만족하거나 1가지 정도 애매한 부분이 있을 때만 지원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서류 합격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대사항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서류 합격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조건입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우대사항까지 모두 만족하면 좋지만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에 있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자격요건으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우대사항으로 분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우대사항까지 모두 만족한다면 좋지만 없더라도 지원해 보는 편입니다.

 

저는 이렇게 주요업무를 통해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하고, 자격요건을 통해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우대사항까지 참고하여 회사에 지원하는 편이고 지금까지 90% 이상의 서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합격률이 높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기보다 내가 가진 경험을 잘 정리하여 어떤 요건에 맞는지 확인하고, 중구난방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공고에 지원하는 것이 다른 업무가 많은 경력직 이직에서는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채용공고를 서칭 하는 방법과 지원할만한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 공유해 봤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며 내가 원하는 채용공고를 찾고 합격할만한 공고에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서류 합격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은 IT업계의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에 한정되기 때문에 다른 업계와 직무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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