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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3박 4일간 남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남해 터미널까지 버스로 4시간 이상이 걸리고 차를 타고 30분 이상 들어가야 하는 소도읖에서 시골 워케이션을 경험했습니다. 공주, 제주, 강화도, 동해 워케이션을 다녀왔고 이번에 5번째 워케이션이었습니다. 이전 워케이션과는 달리 시골 한복판에 있었고 이곳저곳에서 일하기보다 업무공간이 잘 갖춰진 공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으로 남해 워케이션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남해 워케이션의 메인 장소인 소도읖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 KTX, 비행기 등 여러 루트가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꽤 소요되는 편입니다. 저는 남해 버스터미널에서 픽업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4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기대하며 긴 시간을 버티며 도착했습니다.

 

남해공용터미널 도착

 

 

픽업 전에 시간이 남아 남해 시내의 맛집 언니네에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언니네 김밥과 칼국수, 떡볶이를 시켜 나눠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는 분식집 느낌이었고 특히 김밥은 계란 지단 비중이 높아 건강함과 맛이 있었습니다.

 

남해 맛집 언니네
남해 언니네 김밥, 칼국수, 떡볶이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서 숙소로 이동하기전에 유퀴즈에도 나온 행복베이커리에 들러 빵 몇 개를 포장했습니다. 남해 특산물인 시금치와 유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빵이 있었고 전형적인 동네 빵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해 행복베이커리 내부

 

 

픽업 차를 타고 30분을 달리면서 남해 풍경 이곳저곳을 처음 느꼈고 3월 초 였지만 이르게 핀 유채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찾아온 봄 풍경을 느끼며 드디어 3박 4일 동안 머물 워케이션 장소 '소도읖 남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숙소를 처음 봤을 때 퀄리티가 너무 좋아 놀랐습니다.

 

3월 초에도 볼 수 있는 남해 유채꽃
남해 소도읖 도착

 

 

 

저는 B타입에 배정되었는데 최대 2인이 머무는 것을 감안해도 시골 뷰와 함께 꽤 넓은 크기였고 숙소 내부에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꽤 넓은 편이었고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고급 호텔 느낌이 났습니다.

 

남해 소도읖 B타입 내부

 

 

숙소동 공간에 짐만 맡겨두고 사무동을 한 바퀴 돌아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사무동에는 사무공간, 공유주방, 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먼저 오기전부터 기대했던 사무공간을 구경했습니다. 사무공간에는 소도읖에서 가장 특색 있다고 생각한 전용좌석이 있었는데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온전히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남해 소도읖 사무공간 전용좌석

 

 

숙소 공용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소도읖 내부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다같이 먹을 저녁 재료를 샀습니다. 공유주방에 조리도구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명란을 가져온 분이 있어 명란 오일파스타와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습니다. 

 

소도읖 공용주방 저녁 준비
워케이션 1일차 저녁

 

 

밥을 먹고서는 소화 시킬겸 근처에 있는 상주은모래비치까지 걸어가서 밤바다를 구경하다가 다시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밤바다 풍경

 


 

지금까지 3박 4일 남해 워케이션의 1일 차 이야기였습니다. 오전부터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피곤했고, 숙소에는 오후 3시쯤 도착해 많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저것 많이 했던 하루였습니다. 글로 다 적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 틈만 나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는 시간을 가졌는데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남해 워케이션 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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