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캠페인 광고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면서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광고입니다. 처음 UAC라는 이름으로 런칭되고 나서 거의 초창기에 광고를 테스트 해보고, 추후에 인앱액션 목적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이미지 사이즈의 경우 엄청 다양하게 제한되었지만 최근에는 크게 3가지로만 업로드되는 것으로 변경되는 등 광고 상품 자체도 여러 가지 구조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고 퍼포먼스 마케터는 그 변화를 확인하고 대응하고 우리 회사에서 최고의 효율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고, 저도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구글 앱 캠페인(AC)을 운영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해답을 제시하는 글은 아니라서 제가 도움이 필요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1. 구글 영상 소재 및 유튜브 노출에 대한 효율 고민
영상 소재를 다양화하여 구글 광고의 효율 개선 및 확장을 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충분이 제작된 영상이 유튜브 지면에 노출되고 비용 소진도 잘 되는 경우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다만, 유튜브 지면에 주로 노출되는 소재일 수록 CPI가 높은 경향이 보였습니다.
장기간 영상 소재를 테스트하면서 확인된 현재 구글 AC광고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의 경우 한 캠페인에 여러 광고그룹을 소재 단위로 나눠서 광고그룹별 효율을 확인했습니다.
- 영상 소재의 경우 대부분 유튜브 지면에 노출된다.
- 이미지 소재의 경우 대부분 디스플레이 지면에 노출된다.
- 영상 소재의 경우 이미지 소재 대비하여 비용 소진이 잘지만 CPI의 경우 저조하다.
- CPC, CTR, CPM 등의 광고의 영향을 받는 지표의 경우도 이미지 소재가 좋다.
- 이미지 소재만 구성할 경우 비용 소진이 잘 되는 확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현재 고민하고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 광고그룹에 영상 소재가 노출되는 비중이 높으면 전체 캠페인의 CPI가 상승한다.
- 한 광고그룹에 이미지 소재가 노출되는 비중이 높으면 전체 캠페인의 CPI가 하락한다.
- 다만, 이미지 소재는 비용 소진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영상 소재가 잘 노출되는 광고그룹과의 조합이 필요하다.
- 전체 캠페인의 CPI를 확인하겠지만 어느정도 비율이 좋을지 정하기 어렵다.
- 이유는 주차별로 확인을 해봤을때 광고그룹에 따라 영상 소재와 이미지 소재 노출 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또, 높은 CPI의 광고그룹(영상이 잘타는)을 중단하면 다른 소재가 유튜브 비중이 높아지고 CPI도 높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전체 구글 광고의 효율이고, 그것을 다른 매체(페이스북 등)과 효율을 비교하고 예산을 분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든 매체는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구글의 경우 많은 소재를 제작하여 테스트해도 위와 같은 특성에 의해 효율을 개선한다는 행동이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광고 소재를 투입할때, 그리고 투입하지 않더라도 영상 소재와 이미지 소재로 노출되는 광고 소재가 확인하는 시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새로운 소재 추가의 경우 매우 자주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장기간 저효율인 경우만 소재를 중단한다.
3) 전체 캠페인의 효율을 확인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타겟 CPA 등 캠페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변수에 집중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구글 광고를 관찰하고 소재 단위로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2. 구글 이미지 소재 노출
1번의 내용을 토대로 저는 이미지로만 구성된 별도의 캠페인을 운영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소로 필요한 텍스트 소재인 광고 제목 2개와 광고 설명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미지로만 구성된 소재를 소구점 단위로 광고그룹에 묶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미지 소재로만 구성된 캠페인이 어느정도 비용을 사용하고 CPI도 1번과 유사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아마도 영상 위주의 캠페인에서는 영상이 주로 노출이 되는데 이미지 소재 위주의 캠페인에서는 소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미지를 노출하려고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이미지 캠페인의 경우 초기에는 구매당 단가가 영상 캠페인 대비 매우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구글 광고가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느리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이 수치를 지켜보고자 했습니다.
아래 그림의 차트 1은 구매당 단가의 변화를 시간별로 관찰한 그래프입니다. 빨간색은 이미지 캠페인, 파란색은 영상 캠페인입니다.
위 차트를 보면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이미지 캠페인(빨간색)과 영상 캠페인(파란색)의 구매당 단가의 차이가 줄어들고 최근에는 오히려 이미지 캠페인의 구매당 단가가 낮게 나오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차트 2의 CPI 변화를 보면 이미지 캠페인(빨간색)의 CPI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영상 캠페인(파란색) 보다는 여전히 낮은 CPI를 기록하는 것이 확인됩니다.
이미지 소재가 노출되는 지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몇 개의 이미지가 비용 소진을 이끄는 핵심 소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미지의 경우 비용이 잘 타는 소재가 전체 소재 대비 매우 극소수지만, 영상 소재와 이미지 소재를 만드는 리소스를 고려하면 이미지 캠페인을 테스트 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지 소재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위의 2가지 고민 이외에도 입찰가나 구글 캠페인의 목적에 따른 효율 등의 고민도 있지만 우선 핵심적으로 테스트해보고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구글 앱 캠페인에 대해서 혹시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서로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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