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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가볍게 저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직할 때 회사에 어떻게 말할지(보고할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심한다면 지금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평소 성격이 자신감이 있고 사람을 만나고 말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어려운 이야기도 다시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필요 없겠지만 저는 MBTI도 극 I이기도 하고(I가 90% 이상)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라 퇴사와 같은 어려운 말을 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디서 말해야할지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하는데 그런 고민을 가진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가 4번의 이직을 할 때 어떻게 회사에 말했는지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대부분 스타트업에서 일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회사의 상황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회사에서 두 번째 회사로 이직할 때는 대표님이 운영하고 있는 다른 법인으로 반강제적으로 이직 된 것이라 퇴사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1) 두 번째 회사에서 퇴사 이야기하기

이때는 다음 이직할 회사를 구하지 않고 퇴사만 했습니다. 처음 퇴사 의사를 밝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심하고 말하기까지 1주일이 걸렸습니다. 우선 말할 대상은 마케팅팀을 총괄하는 팀장님이었는데 그때 당시 회사가 너무 바쁘고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아서 말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성격상 나의 퇴사 이야기를 1:1로 말하고 싶었고 뭔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가다가 같이 회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회의가 끝나고 잠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고 팀장님과 1:1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퇴사 이야기를 했고 생각보다는 무섭지 않는(?)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2) 세 번째 회사에서 퇴사 이야기하기

세 번째 회사는 9개월을 다녔지만, 업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고 더 주도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싶어 이직할 회사를 구하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마케팅팀장님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하게 회의가 끝날 때쯤 할 말이 있다고 고 1:1 시간을 만들고 퇴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 번째 회사의 경우에는 팀장님께 이야기하고 나서 인사팀에서도 저에게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것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고 다음 회사 첫 출근일에 맞춰 퇴사일을 조율했습니다.

 

 

3) 네 번째 회사에서 퇴사 이야기하기

나름 호기롭게 10명 전후의 스타트업에 왔지만, 면접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많았고 다시 한번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음에 이직할 회사를 구하고 퇴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회사가 작았기 때문에 마케팅을 하는 직원은 저밖에 없었고 회사를 총괄하는 이사님께 퇴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많이 만류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많이 달랐기 때문에 강력하게 퇴사 의사를 밝혔고 결국 빠른 일자에 퇴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매우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와 같이 소심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분이라면 다른 사람은 퇴사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퇴사 이야기를 하기 위해 1:1 시간을 만들어 이야기했지만 급작스럽게 1:1 시간을 만든다는 것은 상대방도 어느 정도 좋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을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퇴사도 내가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고 생각보다는 무겁거나 부담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두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찾고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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