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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1편 - 마케팅에 처음 다가가다

이번 글은 저의 대학교 3학년 때부터 3년차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지금까지 왜 마케팅을 하게 되었는지 요약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공대생들은 대부분 전공 관련된 일을 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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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외활동을 찾았지만, 마케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어떤 대외활동을 해야 도움이 될지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시기적으로도 대학교 2학년이 끝난 겨울방학이었고 졸업까지는 2년 정도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마케팅 경험을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 몰랐단 저는 우선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대외활동을 고려했습니다. 그 당시 자신감이 없었고 경험이라고는 교내 봉사동아리 1년밖에 없었고 대부분 공대 전공 지식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외활동 자기소개서의 항목도 채우기 어려웠습니다. 글도 잘 쓰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대외활동에서 불합격했고, 유명하지 않고 전공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어 보였던 기후나 식품관련 서포터즈에도 지원했지만 역시 불합격했습니다. 

 

10개가 넘는 대외활동에서 모조리 떨어진 후에 큰 낙담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는 큰 결심을 하고 마케팅을 알아보기 위해 대외활동을 지원했지만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고, "다시 전공으로 돌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지원한 대외활동에서 합격했고 이때의 제 인생의 진로가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합격했었던 대외활동은 여러 학교의 대학생들이 모여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조로 팀원 8~10명이 함께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약 1년 반정도 활동하면서 제가 했었던 활동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대외활동 홍보 포스터 기획

  • 목표 달성을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 활용

  • 블로그, 카페 운영

  • 상품 기획 및 판매 채널 전략 수립

 

노가다가 느껴지는 메일 리스트

 

기업 담당자가 보기에는 대학생 수준에서 했었던 활동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활동을 하나하나 해가면서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케팅을 직업으로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정리해본다면,

 

  •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내가 고민하며 기획한 활동이 효과가 좋을 때 이전에는 느낄 수 없는 큰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 전공과 달리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그것을 익히고 다른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모르는 것을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우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결심을 하며 마케팅에 대해 점차 확신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학교 4학년 1학기가 끝나고 실질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하지만 이때 다시 한번 좌절을 하게 되는데 대기업에서 마케팅이라는 직무는 평균적으로는 상위 학교의 대학생들이 합격하는 직무였고,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때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스타트업 마케팅 공고가 꽤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저는 한 스타트업에 마케터로 지원했고 이전에 대외활동과는 달리 처음 지원에 바로 합격을 해서 첫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첫 회사에서 마케팅 공고의 필수 사항에는 포토샵 중급이상이 조건이었지만 합격했는데, 나중에 합격 이유를 들었는데 평일에는 전공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대외활동을 하는 모습 때문에 뽑혔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아무튼 제가 마케팅으로 일하게 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에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점차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가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3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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