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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이 iOS 광고의 비중을 다시 늘리는 것입니다. 제가 마케팅하고 있는 앱의 경우에는 iOS 유저의 비중이 높고 구매 등의 활동성이 더 좋지만,  iOS 14 버전 이후 적용된 ATT(App Tracking Transparency)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신규 유저 유입 마케팅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비스 특성상 iOS 유저를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체방안으로 증분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토대로 페이스북 광고의 경우 임시로 페이스북 대시보드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으로 운영했습니다.

 

* 참고 : 페이스북 iOS 광고 증분 테스트에 대한 흔적

 

iOS 14.5 이후 iOS 광고 성과 측정에 대한 고민(페이스북 광고)

iOS 14.5 업데이트가 2021년 4월 26일에 릴리즈되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iOS 14.5로 업데이트한 유저의 비율이 당연히 낮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비중이 증가하고 광고 성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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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분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광고 운영을 하고, 수치를 기록했지만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었고 이는 iOS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올해 5월에 앱스플라이어에서 SSOT(단일진성공급원) 라는 기능을 출시 했고, 저는 이 기능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고 활용해도 될지 판단을 하고자 했습니다. 앱스플라이어를 사용하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OS별로 페이지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2가지 OS가 같이 보여지는 트래킹 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iOS 페이지를 보면 앱스플라이어 대시보드에서 유입 수치를 확인하는 부분이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앱스플라이어 어트리뷰션 방식으로 측정하는 개요 대시보드, 나머지 하나는 SKAN 어트리뷰션 방식으로 측정하는 SKAN 대시보드 입니다.

 

 

SSOT 기능은 이 2가지 어트리뷰션의 인스톨 수치를 통합하고 중복값을 제거한 수치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iOS 광고를 활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개요에도 수치가 찍히고, SKAN 개요에도 수치가 찍히는데 어떤 데이터가 더 실제 유입과 근접한지 그리고 합산을 한다면 중복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없었고 결국 유입 효율을 명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SSOT 기능에 대해 더 깊게 분석을 해보자면, 개요 대시보드는 디바이스는 iOS 14.4 미만이거나 SRN 매체의 경우에는 ATT를 동의한 유저가 기록되고 SKAN 대시보드에는 ATT를 동의한 유저와 미동의한 유저가 모두 기록될 것입니다. (이외에 애플 서치애드는 모두 개요 대시보드에 기록되고, 애드 네트워크 매체는 또 다른 기준이 있지만 지금은 SRN 매체에 대해서만 생각하겠습니다.) SSOT를 사용하면 개요 대시보드와 SKAN 대시보드의 인스톨 수치가 합산되고, 2개의 기여로 모두 기록된 ATT를 동의한 유저의 경우에는 중복값을 제거해서 보여주는 것 입니다.

 

SSOT 원리 요약본

 

SSOT 기여에 대한 자세한 정리

 

개요 대시보드와 SKAN 대시보드의 수치로 기여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경우 이외에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지만 위 그림을 참고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리하자면 SSOT 뷰에서 보여주는 인스톨 수치는 중복을 제거하고(앱스플라이어 어트리뷰션과 SKAN 어트리뷰션 모두 있는 경우 SKAN 어트리뷰션을 제거) 여기에 나머지 모든 어트리뷰션 방식으로 측정된 인스톨을 합하여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 SSOT 인스톨(SKAN 중복 제외): 앱스플라이어 어트리뷰션의 논오가닉 수치 + SKAN 논오가닉 수치
  • 오가닉 인스톨: 모든 인스톨 수치 - 앱스플라이어 어트리뷰션의 논오가닉 수치 + SKAN 논오가닉 수치

 

따라서 SKAN으로 인스톨이 기록되더라도 이는 오가닉 수치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SKAN의 수치는 총 인스톨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앱스플라이어 어트리뷰션으로 기여되는 개요 대시보드에서는 총 인스톨 1,000건 중 오가닉 인스톨 1,000건으로 보일 수 있지만 SKAN에서 기여된 구글 인스톨 수치 500건을 받게 되면 총 인스톨 수치 1,000건은 변함이 없지만, SSOT 논오가닉 인스톨 50건(구글), 오가닉 500건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SKAN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전에 개요 대시보드에서 보던 인스톨 수치의 경우 설정한 해당일에 설치된 유저가 온전히 기록되었지만 SSOT의 경우에는 SKAN 포스트백의 도착시간 지연에 따라 인스톨이 증가하고 문서에 따르면 설치 후 32~104시간 후까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데이터 기록에 대해 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저도 이론으로 공부하고 실제 SSOT를 활성화하긴 했지만 우리 지표에 어떻게 적용할지, 그리고 iOS 캠페인 예산을 어느정도로 늘릴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새로운 글로 어떻게 업무에 적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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